• 양산 중앙동 미싱공방 모다인
    • 미싱 25년 손끝에서 이어지는 도전
    • 자녀 옷 한 벌에서 시작된 25년 양산 모다인 공방 손바느질로 
      시작되어 미싱으로  지역과 세대를 잇다

      빠르게 만들고 쉽게 소비되는 시대. 그 흐름과는 반대로, 한 땀 한 땀의 시간을 쌓으며 ‘손으로 만드는 가치’를 지켜가는 작은 공방이 양산에 있다. 옷 만들기 수업을 운영 중인 모다인 공방 이야기다.

      이 공방의 시작은 거창한 창업이 아니었다. 젊은 시절, 아이에게 입힐 옷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던 한 엄마의 마음이 출발점이었다.

      “아이 옷은 금방 작아지는데, 그 짧은 시간을 위해 예쁜 옷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서툴지만 직접 만든 옷을 입혀 보냈던 날, 그 기쁨이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그렇게 시작한 미싱은 어느덧 25년의 세월을 지나 삶의 일부가 됐다. 취미는 기술이 되었고, 기술은 경험이 되었으며, 경험은 이제 지역과 나누는 배움의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모다인 공방은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미싱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재봉을 취미로 배우려는 주민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옷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바느질과 미싱을 처음 배우는 사람도 옷 한 벌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연습용 소품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옷 제작 중심의 실습이 특징이다.

      “수강생분들이 ‘내가 만든 옷을 입고 나왔다’고 말해주실 때 가장 뿌듯해요. 
       기술을 배운 게 아니라 자신감과 추억을 입고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모다인 공방의 미싱은 업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 복지관을 찾아가는 출장 강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곳 수업은 단순한 재봉 기술 교육을 넘어, 만드는 과정에서 얻는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에 초점을 둔다.

      “바느질은 마음이 조급하면 더 어려워져요. 천천히 호흡을 맞추며 바늘을 움직이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차분해져요. 수강생들이 ‘오랜만에 몰입해봤다’고 말씀해 주실 때 이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느껴요.
      최근에는 공방의 손길이 온라인으로도 확장됐다.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며, 공방 밖 사람들과도 작품을 나누고 있다. 대량 생산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맛과 따뜻함이 담긴 제품들은 ‘ 세상에 하나뿐인 소품’이라는 가치를 전한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미싱 작업 과정, 손의 움직임, 천이 옷과 소품으로 완성되는 순간들, 그리고 공방을 운영하며 마주하는 

      고민과 도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다. 화려한 편집 대신 실제 작업 과정을 보여주며 손작업의 의미

      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특별한 걸 보여주기보다는, 그냥 꾸준히 만드는 사람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어요. 
      손으로 만드는 일이 아직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양산 모아인 공방은자녀의 작은 옷 한 벌에서 출발한 바느질은 이제 지역 주민의 취미가 되고, 
      복지관 참여자들의 치유 시간이 되며, 온라인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속도보다 정성을, 효율보다 온기를 택한 미싱공방 모다인

      빠른 시대 속에서도 

      느린 손끝의 가치를 지켜가는 

      공방의 25년이, 오늘도 조용히 다음 한 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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