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세계 도시에 응답하는 K정책 중앙아메리카에서도 만난다…우수정책 글로벌 확산
    • 올해부터 기존 하드인프라 중심의 개발컨설팅 외 서울시 우수 정책을 수출하는 ‘소프트인프라 트랙’ 신설

    • [시경신문, 김승련기자] 안전 횡단보도 체계부터 서울야외도서관까지, 이제는 세계 도시가 호출하는 곳에서 K정책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우수정책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인 '서울 ODA 챌린지'의 2026년 해외도시 공모를 실시하고,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센트로(프로젝트–서울야외도서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프로젝트–서울야외도서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프로젝트–서울체력장), 태국 방콕(개발컨설팅–안전한 횡단보도) 총 4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교통, 스마트시티, 상하수도 등 우수정책을 해외도시에 확산하고자 49개국 87개 도시·기관을 대상으로 128건의 ODA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부터는 직접 시 재원을 투입해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울 ODA 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ODA 챌린지(2024-2025)’를 통해 선정·추진된 6개 사업은 교통시스템, 폐기물관리, 도시안전 등 모두 하드인프라 중심의 ‘개발컨설팅’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 ODA 챌린지’를 통해 완료된 개발컨설팅 사업이 해외 현지에서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세계은행 등과 같은 다자개발은행(MDB) 또는 국토교통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ODA 재원을 활용한 본사업(후속사업)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하드인프라 개발컨설팅 트랙과 더불어, 시민체감도 높은 문화·건강 등 새로운 ODA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프트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해외로 확산하고자 ‘프로젝트 트랙’을 신설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사업공모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 설명회 → 서울시 친선우호도시·국제기구 대상 홍보 후 → 3∼4월에 걸쳐 외부 ODA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총 3개의 ‘소프트인프라 프로젝트 사업’과 1개의 ‘하드인프라 개발컨설팅 사업’을 추진한 도시를 선정했다.

      특히, 서울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을 해외로 확산하고자 ‘2025 서울 10대 뉴스’ 선정 정책을 기반으로 한 해외도시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위는 산살바도르 센트로(엘살바도르)의 ‘야외도서관’, 2위는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의 ‘서울체력장 도입’, 3위는 반다아체(인도네시아)의 ‘야외도서관’ 사업이다.

      총 20개국 48개 도시에서 52개의 프로젝트 신청서를 제출하여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는 해외 도시들이 문화·레저·건강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개발하고 서울의 선진 도시정책을 전수받고자 하는 수요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2025년 서울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이 ‘서울야외도서관’, 3위가 ‘서울체력장’인 만큼, 해외도시의 시민들도 서울시 정책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ODA 챌린지(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당 도시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 기획 자문,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물품을 제공하고, 초청연수를 통해 해외도시 공무원들이 정책운영 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에 해외도시는 프로젝트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 홍보와 성과물 관리 등을 담당하고 정책의 지속적 유지와 발전을 위한 발전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야외도서관’을 도입하게 될 ‘산살바도르 센트로市’와 ‘반다아체市’는 다가오는 10월 중 현지에서 야외도서관 운영 개시를 목표로, 6월 말부터 본격적 활동에 돌입한다. 올해는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해당 도시들의 정책 지속 역량과 현지 시민 만족도 등을 면밀히 살피며 사업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개 도시 공무원을 각 3명씩 초청하여 상반기 서울야외도서관 운영현황 체험·실습(6월말), 현지 프로젝트 운영계획 수립 후 현지 환경에 맞게 공간 배치 디자인 및 이동서가 등 필요물품 조달(7∼9월), ‘현지 야외도서관 개장’(10월)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 거점 공간에 도입하게 될 ‘야외도서관’은 중앙아메리카 및 아시아 지역에서 최신 서울시 정책 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비슈케크市의 ‘서울체력장’ 지원사업도 조속한 시간 내에 양 도시 간 협의를 완료하고, 초청연수와 현지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야외도서관) 산살바도르 센트로市는 도심에 위치한 ‘쿠스카틀란 공원(Parque Cuscatlan)’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쿠스카틀란 공원은 역사·문화·아동 프로그램과 도심재생이 결합된 곳으로, 산살바도르의 역사도심 활성화 대표 공간이다. 반다아체市 야외도서관도 마찬가지로 반다아체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인 ‘부스타누살라틴 중앙공원(Bustanussalatin Central Park)’에 조성·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체력장) 비슈케크市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기반 피트니스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서울 ODA 챌린지에 참가했다. 시는 ‘서울체력장’의 체력기준 설정, 측정값 분석, 시민건강 지도 등 운영 노하우 공유 및 필수 장비·물품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편, 1개의 개발컨설팅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공모 시, 23개국 36개 도시에서 총 50개 사업을 신청해 5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태국 방콕의 ‘안전한 횡단보도 설계’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횡단보도 개선 경험을 방콕시와 공유하고, 현지 교통흐름, 보행자 이용 패턴분석을 통해 총 2개 유형의 시범 설계안을 각 1개씩 도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방콕시의 교통환경 및 기후 여건을 고려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횡단보도 설계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를 시범대상지로 선정하여 교통안전 강화, 보행약자 편의성 확대, 배수성 강화·열 저감 도로포장 등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반영한 시범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방콕시는 서울시의 개발컨설팅을 통해 제시된 안전한 횡단보도 시범설계안 2건을 바탕으로 직접 재정을 투입해 구축하고, 향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시범 대상지는 어르신 통행 비율이 높은 탁신 국립병원(Taksin Hospital) 주변 교차로 횡단보도와, 약 4천 명의 학생이 통학하는 나루앙 학교(Na Luang School) 주변 횡단보도이다.

      특히, 방콕시는 서울시와 2006년부터 친선도시로서 올해는 결연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ODA 챌린지를 통해 서울의 우수정책을 방콕시에 전파·확산함으로써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은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서울시는 ODA 챌린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TOP3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울의 우수정책을 해외도시로 확산하여 서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울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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